그린컨티뉴, 매출 성장률 261% 상승.."비건레더 시장 이끌 것"

2025-02-03

사진제공=그린컨티뉴


"농업 부산물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해 소재화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선인장 원단, 귤껍질 원단 등 다양한 비건레더를 선보였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설립 첫해 대비 매출액 성장률 261%를 기록했습니다."

전인호 그린컨티뉴 대표는 "당사의 식물성 소재는 의류, 가구, 잡화, 가방, 다이어리 등에 쓰이고 있다"면서 "국내외 대기업과 협업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컨티뉴는 2023년 하반기부터 소재 판매를 시작했다. 바이어 수요에 맞춰 새로운 소재와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매출을 늘렸다. 특히 소량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식물성 소재가 낯선 브랜드나 디자이너 브랜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 대표는 "큰 브랜드뿐 아니라 중소 브랜드의 성장도 중요하다"며 "기존 시장에 없던 새로운 소재이기에 이를 활용하는 회사들이 성장해야 당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초기 재고 부담이 있더라도 신생 브랜드가 쉽게 쓸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그린컨티뉴는 2023년 설립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디딤돌 R&D 과제와 산업통상자원부 비건레더 개발 사업에 선정돼 바이오매스 81% 식물성 소재를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식품 콘테스트 국무총리상, 경기도지사상을 받으며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또 LG, SKT, 아모레퍼시픽, 코오롱스포츠, 현대차, 콘티넨탈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대표는 "100% 바이오매스 원단 개발과 품질 안정화, 제품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법인을 세워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준 높은 품질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비건레더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